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는
“1920년대 위대한 여성작가, 유명인사가 없는 것은 그 시대에 여성만을 위한 나만의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라는 주장을 했다.
나만의 공간이 있을 때 창의적이고 깊은 사유의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공간의 경험을 가져보라고 말한다.
그는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진정한 안식을 통한 자기성찰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에너지 충전 등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었다.” 고 말했다.
나만의 공간은 어떻게 주어지는 것일까, 넓은 집, 많은 방, 그리고 적은 가족으로 주어지는 공간을 떠올리게 된다.
작은 집, 아이들, 살림, 직장 일 등등
“우리형편에는 불가능해“ 라고 말 할 수 있다.
나만의 공간은 내가 독립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마음의 여유다.
비록 어제의 환경과 다름이 없다고 하더라도 공간의 작은 변화와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으리라.
공간정리의 핵심은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대추’ 라는 시로 유명한 장석주 시인은
“작가는 매일 쓰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매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매일 해야 그 맛과 재미를 발견한다.
클래식 음악 감상을 잘하려면 매일 시간을 내어 들어보는 것이다.
안 들리던 음악이 들린다. 악기들의 소리가 들린다.
구별 되어 들리고 음악의 조화가 내 삶을 치유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때론 하늘을 날기도, 숲속을 거닐기도, 바다의 풍경이 눈에 그려지기도 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간의 물건을 비워보자, 물건의 집을 만들고 정리해보자
공간이 보이기 시작하면, 공간 가져보기를 해본다.
나만의 공간은 매일 매일 창조된다.
물리적 공간이 생기면 마음의 공간이 생기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물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버려보면 가지고 있는 것보다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안다.

공간은 비어있는 곳이 아니다. 나만의 사유와 행동이 가득한 곳이다.
나만의 공간이 나에게 주는 선물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