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관점 새로하기

오늘의 카카오 톡이 있게 한 박용후씨는 자칭 관점디자이너라는 전문가입니다.
바로 보는 시선과 생각을 바꾸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합니다.
“관점을 바꿔라, 당연한 것을 질문하고 당연한 것에 호기심을 가져라,”
“내가 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늘 기억하라,” 그리고
“사람들이 없다고 하는 것을 찾아내라”
지난해 어르신 안전교육을 할 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 안전의 첫 걸음이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심이라는 말은 너무 익숙해서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것에 대한 기억은 대체로 오래갑니다.
낯 선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그래서 인정의 욕망을 본성으로 가진 인간은 늘 새로워지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공간 디자이너, 공간정리큐레이터는 공간의 관점을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정리를 새롭게 하는 일,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 하는 전문가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사유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린 가끔 가구 배치를 새로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낯선 것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요.
이문열의 ‘권태’라는 책과 프랑스 예술가를 다룬 영화 ‘권태’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태초에 권태가 있었다.’ 라는 말에 공감을 했지요.
관점을 바꾸는 것은 권태를 이겨내는 비결입니다.

‘익숙하고 당연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와 세상을 바꾼다.’
내가 고객이라는 관점으로 공간을 바라보면서 하는 질문!
그리고 그 답을 찾아내는 일을 잘하는 능력이 공간큐레이터에게 필요합니다.

"와! 여기가 우리 집 맞아!" 공간정리를 하고 난 집에서 들려오는 감탄사입니다.
이 감탄이 공간정리 큐레이터가 고객에게 주는 새로움의 선물입니다.

오늘도 새롭게 보는 훈련을 해봅니다. 늘 염두에 두고 질문하며 살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레카" 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욕조를 뛰어나가는
아르키메데스가 느꼈던 희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